목포 대양산단 3.3㎡ 85만5000원에 분양…기업유치 총력

2017-06-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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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대양산단 모습 [사진=목포시 제공]


아주경제(목포) 장봉현 기자 =전라남도 목포시가 대양산단의 부지 분양가를 종전 3.3㎡당 88만원에서 85만5000원으로 낮춰 분양한다. 조성원가 절감으로 분양가가 인하됐기 때문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조성원가 절감에는 당초 개발계획을 변경해 기존 임야를 공원으로 변경‧조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산단 조성에 필요한 토사를 진입도로 공사장에서 발생한 발파암으로 재활용하면서 사업비를 절감했고 인건비 등 일반관리비도 줄였다. 5.5%였던 금리를 3.4%로 인하했고 어음 만기를 3년에서 6개월로 단축해 금융비용을 낮추는 등 82억원을 절감했다. 
시와 목포대양산단(주)은 지난해 5월 대양산단을 공동 조성한 이후 기업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대양산단은 5월말 현재 분양대상 107만㎡ 중 36만㎡를 분양 완료하고 38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15개 기업이 가동 및 착공 중이다. 부지 분양가 인하 조치는 부지 분양 대금을 완납한 기업에도 적용한다. 

중도금을 납부 중인 기업에 대해서도 차액을 차감 정산하는 등 산단 입주 모든 기업이 혜택을 본다. 3300㎡(1필지)를 매입해 완납할 경우 2500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대양산단 사업비 절감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분양가를 인하해 기업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좋은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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