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 ‘단풍취 추출물 이용’ 기능성 음료 특허등록

2017-06-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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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취 잎. [사진=경상북도 산림자원개발원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이하 ‘산림자원개발원)이 피부 미백 효과가 있는 ‘단풍취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 기능성 조성물 및 이를 포함한 기능성 음료’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

8일 산림자원개발원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경북지역 특산 산나물 산약초류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 상품화 연구’의 성과 중 하나로 잎새버섯 균사체와 유산균으로 발효․가공한 단풍취 추출물의 피부 미백 효과를 인정받아 등록됐다.
이로써 ‘가시오갈피 또는 오갈피를 이용한 유산균 발효 식초음료 및 그 제조 방법’ 등 11건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으며, ‘갱년기 질환 개선 칡 발효식초 제조방법’ 등 7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단풍취’는 습기가 많은 반그늘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잎이 단풍잎을 닮아서 단풍취라 불리며 주로 어린 순을 생으로 먹거나 말려서 묵나물로 먹는다.

특허기술로 인정받은 미백효과 외에 뛰어난 항산화, 항염증, 고혈압 저하 효과가 있어 기능성 식품 원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흑갈색의 색소인 멜라닌(Melanin)은 자외선, 건조, 극한 온도 등에 대한 피부의 저항력을 높여주지만, 과도한 멜라닌 생성은 기미․주근깨․검버섯 등과 같은 색소 침착을 일으키고, 피부노화를 촉진하며 피부암의 유발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특허로 단풍취의 멜라닌 생성억제효능이 밝혀져 미백 화장품 소재로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향후 단풍취 재배농가 육성 및 원료 소비를 통한 임가의 소득 증대로 연결 될 수 있도록 미백 기능성 화장품의 시제품을 제작해 특허기술 실용화를 위한 홍보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완식 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이번 특허는 새로운 소득 작물 발굴에 의의가 있으며 세계 화장품 산업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화장품 원료시장에 새로운 아이템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기업이나 임업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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