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 소속 공무원들의 살처분 모습. [사진=기장군]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AI의 재확산 여부가 이번 주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이 되면서 방역 당국이 AI 확산 방지에 진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한 농가에서 최초로 AI 간이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기장군은 닭 구매자를 추적한 결과 7일 일광면 용천리(닭 등 가금류 148수 사육)에서 AI가 발병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기장군은 군수 주재로 오후 5시 30분 비상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오후 6시 30분 기장군 소속 공무원 100여명을 동원해 즉각 살처분 및 매몰작업에 돌입했다.
군은 AI발생지포함 3km반경 내의 13농가 1264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및 매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AI발생지 주변 방역 활동을 더욱 철저히 해 AI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기장군이 AI발생지(장안)에서 닭을 구매한 사람을 끝까지 추적한 가운데 일광면 일대 방역활동을 하던 공무원들의 닭 폐사 발견으로 신속히 AI의 추가 발생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