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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3년간 해외도피 생활을 해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7일 오후 인천 남구 인천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들어서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6/07/20170607181502655585.jpg)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3년간 해외도피 생활을 해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7일 오후 인천 남구 인천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들어서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법무부는 7일 기자에게 이메일로 보낸 유섬나 송환에 대한 입장에서 “정부는 2015년 9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사고에 책임이 있는 유병언 일가 등을 상대로 약 1878억원 상당의 민사소송을 제기하였고, 그 중 유대균에 대한 손해배상채권 대위소송은 국가 일부승소로 확정되었으며, 나머지 소송은 현재 1심 재판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는 앞으로 소송수행청인 해양수산부 및 서울고검 등과 유기적으로 협의하여 관련 소송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본보가 해양수산부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정부는 세월호 사고 수습 및 피해 지원에 약 5548억원(국비 5339억원, 지방비 209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유섬나 등 유병언 일가가 저지른 비리와 세월호 참사와의 인과 관계를 입증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
정부는 앞으로 유섬나 씨 등 유병언 일가의 범죄를 철저히 밝혀 범죄 수익을 최대한 환수해 세월호 사고 수습 및 피해 지원 비용을 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