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내포)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최근 가뭄 사태와 관련, 물 부족 문제를 범국가적 차원에서 대응해 나아가자며, 국민들의 물 절약 실천 동참도 당부했다.
안 지사는 7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6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을 통해 “물 부족에 대비해 도는 그동안 서천을 용담댐 수계와 연결했고, 천안·아산·당진·서산을 대청댐 광역상수도망과 연계시키는 작업을 펼쳐왔다”고 소개했다.
앞으로는 “서북부 광역상수도망 재정비, 해수담수화시설을 통한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 및 화력발전소 물 공급, 간월호-부남호 수계 연결 작업 등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지하수 자원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이은 수질·수량 보전 계획을 마무리 하면, 지표수-지하수-해수담수화시설로 이어지는 대책은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 지사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물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도 중요하지만, 귀중한 물 자원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남부 물 부족 지역에 대한 근본적 대책과 함께 물 소비 패턴에 대한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농업·생활·공업용수 전반에 걸친 정책 변환을 위해 좀 더 혁신적으로 노력하고, 좋은 정책을 만들어 새 정부에 제안하는 한편, 지방정부 차원에서 노력할 부분도 적극적으로 찾자”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또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AI에 대한 차단방역에도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