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여름 수혜주 담아볼까

2017-06-06 06:0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이른 더위에 여름 수혜주가 특수를 맞았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더위를 식혀줄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5월 한 달에만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했다. 에어컨이 모든 상품군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선풍기 매출도 21.1% 늘었다.

이처럼 여름 수혜주  매출이 증가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관심이 커졌다.

이마트 주가는 5월 이후 23만원에서 25만2500원으로 약 10% 상승했다. 이 회사 주가는 6거래일 연속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5월 이후에만 24% 가까이 뛰었다.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에어컨이나 제습기 같은 여름용 가전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빙과ㆍ커피 수요 증가로 음식료업종 주가 상승세도 뚜렷하다. 롯데칠성과 농심, 롯데푸드, 하이트진로 주가가 5월 이후 두 자릿수를 넘나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주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도 여름 휴가철 성수기로 실적 상승 기대감이 존재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8월 여름 휴가부터 10월 추석 황금 연휴로 이어지는 성수기 특수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조적으로도 시장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종목별로 실적을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실적을 이뤄낼 구조적인 성장 요인이 부족하면 주가는 반드시 떨어지게 돼 있다"며 "실적이 우수한 종목을 선별해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