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군포) 박재천 기자 = 책·철쭉·행복·청렴도시 군포가 환경의 날을 맞아 미세먼지 줄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포는 서울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 때문에 인구가 급속히 증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교통도 편리하고 주변 공업지대와 인접해 제조업이 발달한 탓에 공장지대를 배경으로 한 서비스업 또한 활발하다.
이에 군포는 제22회 환경의 날을 맞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10대 생활수칙을 선정·발표하는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전 직원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여기엔 솔선수범하는 4선의 김윤주 군포시장 영향력이 컸다는 분석이다.
김 시장은 3일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열린 군포 환경마당 행사에 앞서 연령·직급별 시민대표 10여명과 함께 '미세먼지 줄이기 군포시민 10대 실천약속'을 공표했다.
10대 실천 약속은 삶기와 찌기 등 요리방법 건강하게 바꾸기, 친환경 보일러 설치하기, 공터에 나무 심기, 폐기물 소각하지 않기 등 생활속에서 쉽게 그리고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는 행동양식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날 시는 또 산본로데오거리 내 야외무대 인근에 설문조사를 위한 패널을 설치하고 포스트잇도 비치했다. 행사 참여시민과 산본로데오거리 보행시민을 대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사업과 제도 제안 등을 받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적은 각종 아이디어를 잘 검토한 뒤, 실효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의견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에 적극 반영,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진 시 환경과장은 “29만 시민들이 각자 자리에서 열 개의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 약속 중 하나씩이라도 꾸준히 지키면 군포의 공기가 더 맑아질 것을 믿는다”며 “미세먼지 줄이기에 모두가 협력하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하늘을 군포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