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는 1일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8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8타를 마크했다.
경기 후 최진호는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거리 맞히는 게 어려웠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 됐다. 어제 비가 와서 그린이 조금 느려졌다. 그래서 거리감을 잡는 데 시간이 걸렸다. 오후 티업 치고는 만족스러운 1라운드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아이언, 퍼팅, 드라이브 모두 생각대로 됐다.
KPGA를 대표하는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은 까다로운 코스로 유명하다. 최진호는 “샷을 위주로 하는 플레이다보니, 스코어가 안 나는 코스가 개인적으로 낫다”고 말했다.
최진호는 “한국오픈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성적은 꾸준히 좋았다. 코스랑 안 맞지 않는다. 느낌은 좋다. 2,3라운드에서도 60대를 쳐야 기회가 있을 것이다. 2라운드는 오전조인데 공이 잘 나가기 때문에 그것에 맞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3억원인 한국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최진호는 2년 연속 상금왕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