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외교부 신임 차관에 조현…다자외교 전문가

2017-05-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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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신임 외교부 2차관. [사진= 연합]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31일 신임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조현 주인도 대사는 다자외교 경험이 풍부한 정통관료다.

조 신임 차관은 1957년 전북 김제 출생으로 1977년 외무고시(13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1979년 외교부에 입부한 조 차관은 1994년 외무부 시절 통상기구과장을 역임하면서 통상분야에도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신임 차관은 그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서 근무하며 다자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 나갔다.

그동안 통상전문가들이 외교부 2차관에 오르긴 했지만 이번 문재인 정부들어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통상기능 환원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신임 조 차관의 임명이 이를 대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조 신임 차관은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과 에너지자원대사 등 경제 관련 이슈를 많이 다뤄왔다.

2002년 외교부 다자통상국 심의관으로서 한일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관여했고 2004년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 시절 한-멕시코 FTA 협상 수석대표를 겸임하는 등 통상 쪽에도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2006년에는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를 맡으면서 당시 국제기구국장이었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와도 업무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2008년에는 다자외교조정관을 역임했으며 2011년 주오스트리아, 탄도미사일확산방지행동규범(HCOC) 의장에 이어 2015년 10월부터는 주인도대사를 맡았다.

전주고를 거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강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는 동문이다. 이후 프랑스 정치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북 김제(60) △전주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프랑스 정치대학(국제정치학 석사) △외시 13회 △주 유엔 대표부 차석대사 △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ㅍ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ㅍ주 오스트리아대사 △주 인도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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