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부산외국어대(총장 정해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2차 공모사업에 지난 30일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의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인문·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함으로써 인문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처음 시행된 이후 매년 사업 공모를 통해 운영 도서관을 선정한다.
김동하 중앙도서관장은 "부산외대는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2015)과 대학인문역량 강화사업(CORE.2016)에 선정된 이후, 도서관 역할을 증대해 오고 있다"며 "이번 ‘BUFS 인문학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학 도서관이 보유한 문화 콘텐츠 역량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부산외대 도서관은 관심 있는 부산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도서를 선정하여 주제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책 뿐 아니라 ‘아이로봇’, ‘바이센테니얼맨’ 등 주제를 관통하는 영화를 활용한 문화융합 교육을 시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강사의 피드백을 통해 지역민에게 체계적인 글쓰기 교육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동 교육은 오는 7월 1일부터 10월까지 매주 20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 안내는 6월 19일(월)부터 부산외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