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체국 알뜰폰이 6월부터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우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 접속할 필요 없이 알뜰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가입이 더욱 간편해졌다.
우정사업본부는 31일, 다음 달 1일부터 ‘우체국 어플리케이션(앱)’ 내 ‘알뜰폰 온라인 숍’에서 신용카드로 본인 인증 후 우체국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판매하는 상품은 3300원의 기본료에 음성 30분·문자 30건·데이터 30MB를, 6600원의 기본료에 음성 50분·문자 50건·데이터 500MB를 사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하다. 와이파이(WiFi)를 주로 사용하는 청소년의 데이터 폭탄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데이터 차단을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10개 업체별로 각 8개씩 총 80개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10개 업체 가입자는 우체국 알뜰폰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우체국 앱’의 ‘알뜰폰 요금조회’에서 사용량과 잔여량을 조회할 수 있다.
한편, 우체국알뜰폰은 가입자당 월 평균 요금이 올해 분기 기준 1만1033원으로 이동통신 3사보다 68.4% 저렴하다. 판매 첫해 2013년 3만6000명이었던 가입자는 올 5월 말 현재 74만명에 이른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알뜰폰 '모바일 온라인 숍' 오픈으로 국민이 더욱 쉽고 간편하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체국은 앞으로도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과 가입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