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스리랑카 터널사업에 2억 달러 지원…韓기업 진출 계기 마련

2017-05-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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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정부가 스리랑카 터널사업에 2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스리랑카 최초의 장대터널 건설사업에 시공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우리기업의 진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스리랑카 캔디터널 건설사업에 1억9900만 달러의 EDCF 차관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가 ‘한-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이 되는 해이고, 이번 사업이 국토개발계획(2011~2030) 상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캔디터널 사업은 스리랑카 제2의 도시인 캔디시(Kandy 市)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계획됐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2억5000만 달러, 5.56㎞ 구간이다.

EDCF가 지원해 설계‧시공‧감리, 터널(총 4.36km, 4개), 교차로(4개), 도로(1.1km), 교량(총 90m, 3개) 등의 건설에 참여하게 된다.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차관계약 체결과 사업준비를 거쳐 내년 본격 추진된다.

사업자는 한국기업 간 경쟁입찰을 거쳐 선정된다.

정부는 스리랑카 중‧남부에 산악지대가 다소 분포하고 있어 향후 터널건설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우리기업의 기술력과 경험이 축적돼 해외 터널 관련 사업분야에 대한 진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해외 대형 인프라 사업 등에 우리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대외경제협력기금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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