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논산) 허희만 기자 =충남 논산시가 추진하는 ‘고등학생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가 30일 논산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했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관내 고교생 2년생을 중국 상해로 해외연수를 참여시킨데 이어 올해는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8개 중학교 400여명 학생들에 대한 글로벌 해외연수를 진행하고, 5월 30일부터는 관내 12개 고등학교 1,800여명 학생들에 대한 글로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연수일정 동안 학생들은 윤동주, 정지용 시인의 시비 있는 도시샤 대학과 청수사, 귀무덤, 법륭사, 동대사를 비롯하여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왕인박사묘, 오사카성, 오사카 주택박물관 등을 방문하여 백제의 자취를 느끼고 일본의 발전상을 체험하게 되며 특별히 오사카 총영사 특강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다지게 된다.
연수에 앞서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난 2월 주 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 하태윤 총영사와 기타가와 츠구오 하비키노 시장을 예방하고 '논산시 청소년 글로벌 인재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학생들의 안전에 대해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일본의 백제문화권 연수 프로그램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발전한 일본을 경험하며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여건과 문화혜택이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지난해 전국최초로 논산시 관내 고교생 2년생 1,700여명 전원을 3박 4일간 중국 상해로 해외연수를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