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생활문화센터 별칭 ‘아라예술촌’으로 선정

2017-05-2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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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생활문화센터와 함께 사용,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 기대

구룡포 생활문화센터 조감도,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포항)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과메기 문화관 인근에 건립 중인 구룡포 생활문화센터에 대해 별칭을 공모한 결과 ‘아라예술촌’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21~5월 4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룡포 생활문화센터의 별칭 공모에 전국의 123명이 응모해 총 158건의 명칭을 제출했다.
포항예총 관계자와 문화예술계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6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는 명칭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접수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창의성과 상징성,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지역 주민들이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며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능성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아라예술촌’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아라예술촌’은 바다를 뜻하는 순우리말 ‘아라’와 예술인들의 활동공간인 ‘예술촌’의 합성어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어촌마을인 구룡포의 특성인 바다를 잘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구룡포에는 아라광장, 미르아라 복지관, 미르아라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의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지역민들에게 매우 친근한 이름이다.

시는 앞으로 구룡포 생활문화센터와 함께 ‘아라예술촌’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인근의 과메기 문화관, 일본인 가옥거리, 삼층천로와 함께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은 물론 구룡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하고 체험하며, 다양한 문화를 함께 만들어내는 문화예술시설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룡포 생활문화센터는 구 구룡포 동부초등학교의 폐교사 1동을 전면 리모델링해 새로운 생활문화와 예술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룡포 지역의 특별한 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해 복합 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창작공간과 동아리실, 주민 공동체공간, 다목적홀 등을 갖추고 있다. 오는 8월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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