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구미화력발전소’는 그동안 신정부의 여러 국정방향에 적극 동참하고자 구미시 공무원 전원이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역현안을 설명하는 등 구미시가 해온 남다른 노력과 추진의지를 무참히 짓밟는 행위로서 산자부는 발전소 건립허가를 즉각 철회하고, ㈜그린에너지 또한 사업신청을 자진 철회할 것을 강력 요구키로 했다.
구미시는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탄소제로 도시 선포,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 탄소포인트제 운영, 2016년 그린시티 평가 대통령상 수상 등 탄소저감시책을 실천하고 있다.
구미시는 환경보전을 위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신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동참하고자 의지를 가졌으나 이번 화력발전소 건립허가는 이러한 시의 환경정책과 상반되고 43만 구미시민의 생명권과 생활권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매일 500톤의 폐목재가 연소된다면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보다 더 심각한 환경오염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발전소 건립을 저지하기 위해 43만 시민과 함께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그린에너지가 지난 4월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목질계 우드펠렛, 우드칩을 활용한 바이오메스 전기사업을 신청해 지난 26일 산자부산하 전기위원회에서 심의가결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