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영국 브리티시항공(BA)의 IT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고장을 일으켜 탑승에 큰 혼란이 발생하자 BA 측은 27일 런던 히스로공항과 개트윅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A 측은 히스로공항과 개트윅공항의 터미널이 극도로 혼잡하게 돼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후 6시까지 모든 비행을 취소했다면서 승객들에게 공항으로 나오지 말 것을 촉구했다.
앞서 히스로공항에서는 승객들이 체크인하기 위해 길게 늘어서야 했고 항공편은 계속 지연됐다.
BA 측은 자사의 IT시스템 고장이 사이버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증거는 아직 없다면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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