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필리핀 현지 경찰 당국 및 한인 단체 등을 통해 우리 국민 안전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교민들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군과 이슬람 추종세력 마우테 그룹 사이의 총격전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민다나오 마라위시에는 우리 국민이 거주하고 있지 않고 있다. 다만, 민다나오 지역의 다바오시에는 2300명, 카가얀데오로시에는 1100명 등 총 3400여명의 우리 교민이 거주 중이다.
외교부는 필리핀에 체류하거나 방문중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로밍 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도 안전유의 공지를 기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