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6월부터 '예비·신혼부부 맞춤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병원은 설명했다. 사업비는 이영술씨가 기탁한 5000만원과 병원 공공의료사업분담금으로 조성했다.
기본종합 검진과 함께 여성은 자궁난소초음파·자궁경부암검사·풍진·수두 검진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남성은 전립선과 호르몬 검사 등이 더해진다.
김병관 원장은 "적시에 건강검진을 받으면 늦은 임신으로 인한 조산아·장애아 출산 가능성과 사회적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공공보건의료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