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4.16 버전 업데이트

아주경제 김위수 인턴기자 = 언리얼 엔진 4의 새로운 업데이트 버전이 나왔다.

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25일 언리얼 엔진 4의 최신 버전인 4.16 버전이 업데이트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4.16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용 소스코드를 무료로 배포한다. 닌텐도 스위치 개발 권한이 있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개발 및 출시할 수 있다.

또한 이번 버전에서는 발전된 HTML5 지원을 위해 웹어셈블리와 WebGL 2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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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어셈블리는 웹 앱에 사용되는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코드-투-바이너리 포맷으로 앱 다운로드 크기와 시작 시간 및 메모리 소모량을 감소시켜 퍼포먼스를 크게 향상시켜 준다. 또한 WebGL 2 지원을 통해 한 단계 높은 렌더링 퍼포먼스 최적화와 시각 충실도 향상을 제공한다.

VR과 모바일 부분에서도 많은 기능이 개선됐다. 개선된 VR 에디터 기능이 탑재된 4.16 버전은 VR 모드에서 더 직관적이고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며 시네마틱 제작 도구인 시퀀서도 VR 모드에서 작업할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 VR 렌더링 기능 개선을 통해 기어VR에서 적은 메모리 사용량으로 더 향상된 퍼포먼스의 VR 게임이 가능하다.

모바일 UI 렌더링 성능 개선을 통해 큰 폭의 퍼포먼스 향상이 이뤄졌다. 또한 안드로이드 게임 실행 파일 크기 및 패키지 사이즈 감소와 메탈을 사용하는 iOS 디바이스에서의 셰이더 메모리 사용량 감소를 이뤄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언리얼 엔진 4.16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이제 본격적으로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웹으로 대작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한 걸음 다가섰다”며 “에픽게임즈가 직접 업데이트한 수백 개의 업데이트와 커뮤니티 쪽의 도움을 받은 160개를 포함해 크고 작은 기능들이 새로이 추가되거나 개선된 만큼 언리얼 엔진 4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언리얼 엔진은 닌텐도 스위치를 최초로 지원한 상용 게임엔진이다. 언리얼 엔진 4.16 버전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