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봉 군수가 가뭄으로 인해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응봉면 후사리 천수답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예산)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지속적인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예비비 9억 9천만원을 편성해 모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농업용수 공급시설을 설치하는 등 긴급적인 한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수원이 부족한 응봉면 평촌리, 후사리 천수답 지역의 예당용수간선에 급수시설을 긴급 설치하고 송수관로(L=1.5㎞)를 연결해 용수를 공급했으며 광시면 관음리 지역에 양수저류시설을 설치해 논 10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또한 황선봉 군수는 관내 가뭄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현장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관계자들에게 가뭄으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가뭄은 하천수의 부족으로 기존 수리시설이 무용지물이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원이 있는 곳이면 하상굴착과 양수저류시설 설치, 관정굴착 등을 최대한 추진해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