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용인) 김문기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등·하굣길 안전을 엄마처럼 챙기는 ‘엄마 맘, 보행안전지도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을 담당할 보행안전지도사들은 저학년 어린이들과 함께 걸으며, 보행안전을 지도하고 학교주변 안전유해요소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시는 관내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8개 학교가 이 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1차로 보행안전지도사 배치가 가능한 흥덕초 등 15개 학교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미배치 학교에 대해선 추가로 보행안전지도사를 모집해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200명의 안전지킴이봉사단을 구성,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체육시설 등에 다니는 아이들의 안전을 돌보고 있다. 어린이 통학차량 내에 성인보호자 탑승을 의무화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이후에도 전국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시 차원에서 추가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윤종하 시 안전총괄팀장은 “어린이 안전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통학안전을 위한 대책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