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내달 13일부터 수락산·불암산 산림 치유 프로그램 2기를 진행하고 앞서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각 반별 15명이며 요일별로 운영된다. 화요반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이외 수요반 학부모, 목요반 성인, 금요반 대상증후군 예방, 토요반 직장인 등이 참여하게 된다.
한편 노원구는 20억여 원을 들여 중계동 산95-2 불암산 자락에 지상 2층, 연면적 800㎡ 규모의 '녹색힐링(복지)센터'를 2018년 2월 중 건립한다. 이곳에는 학습장, 치유실, 검사실, 강당 등이 설치된다.
앞으로 유아, 아동기, 청소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 각종 녹색복지사업을 총괄운영할 예정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불암산 숲에서 치유와 명상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수락산, 불암산의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해 유익한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친 도시인들에게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치유란 숲에 존재하는 경관, 햇빛, 소리, 피톤치드, 음이온 등 다채로운 환경요소를 갖고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