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광명)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20일 향토위인이자 조선시대 대표 청백리인 오리 이원익의 정신을 기리는 제2회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 시상식을 가졌다.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은 공직사회에 오리 이원익 선생의 청백리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시가 공직 일선에서 청렴한 자세로 헌신·봉사하는 전국의 공직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대상 수상자인 윤정현 교사는 하루도 쉬지 않고 방과 후 활동을 운영하며 가정환경이 열악한 제자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가난의 대물림에서 벗어나도록 돕고 있다. 또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경비를 외부 기관 공모에 참가하거나 제안서 등을 제출해 조달함으로써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어줬다.
본상 수상자인 한동훈 소방위는 구조대장으로서 20여 년 간 재난구조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다. 특히 특수구조 전문가로 효율적인 구조기법을 연구해 탁월한 현장 대응 업무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개인적으로 노유자시설과 장애인시설에 수년간 봉사와 기부를 하고 있다.
이들은 “오리 이원익 선생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자신을 돌아보고 청렴하고 모범적인 공직생활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양 시장은 “21세기 오리 이원익을 찾는 청백리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오리 이원익의 청렴하고 헌신·봉사하는 정신을 전국의 많은 공직자들이 본받아 시민이 행복한 광명시,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