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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은영 인턴기자 =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8일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현재로서는 당대 당 통합보다는 우리 당의 당원을 늘리고 힘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 전화인터뷰에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언론을 통해 통합을 제안했고, 저에게 두 번이나 전화가 왔었다”며 “저희가 당에 보고하고, 워크숍에서 논의를 했지만 통합을 하기엔 정리해야 될 일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른정당은 다음달 새 지도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전당대회처럼 후보 등록을 받아서 당 대표를 정하거나, 참신한 사람을 비대위원으로 모시는 방법을 놓고 지혜를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적은 의원 수를 국회에서의 캐스팅보트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20석이 원내 교섭단체(최소 의석 수)인데, 국회선진화법 하에서는 180석이 돼야만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며 “저희들이 가담해야만 180석이 된다. 때문에 결정권은 저희들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우리 당만 해도 국회에서 충분히 역할 공간이 있고, 믿을 만한 행동으로 뒷받침 해준다면 우리 당이 성장할 가능성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오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할 예정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께 “국민 통합을 가장 우선으로 해 달라”고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