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SK주식회사 C&C가 그간 국내서 입지를 다져온 IT서비스 전반은 물론 미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환까지 지원하는 모든 솔루션을 '클라우드제트(CloudZ)'에서 제공한다. 꾸준히 이용 증가세를 보여 온 IT인프라·소프트웨어 임대 서비스(IaaS·SaaS)와 더불어 플랫폼 임대 서비스(PaaS)에 대한 고객들의 성향을 반영해 세가지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종합 IT서비스 클라우드'를 표방하겠다는 것이다.
SK㈜ C&C는 종합 IT서비스로서의 클라우드제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미 클라우드제트의 IaaS·SaaS·PaaS를 한 번에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기업이 직접 구축∙운영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인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전문 기업의 클라우드를 임대해 사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융합을 말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온프레미스 환경까지 클라우드에서 사용하려는 성향을 보이면서 SK㈜ C&C는 PaaS(개발 플랫폼)까지 클라우드제트를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신 본부장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PaaS에 크게 무게를 두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서 PaaS를 가장 크게 제공하고 있는 곳은 SK㈜ C&C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제트는 PaaS 도입을 고민하는 고객사에게 기존 시스템 혹은 자체 클라우드와 연계해 사전 검증이 가능한 '클라우드제트 랩스(CloudZ Labs)'를 제공한다. PaaS를 이용하면 △영업∙마케팅∙회계∙생산 관리 등을 제공하는 ERP(전사적자원 관리시스템) △기업 메일·결재·게시판 등을 지원하는 그룹웨어 △기업의 전자문서 관리는 물론 △SaaS까지 일괄 제공된다. 더불어 클라우드제트 PaaS는 통합 개발 환경을 표준화해 자바와 닷넷 등 개발 언어에 상관없이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개발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제트 PaaS를 이용하면 △운영 인력 활용도 15~20% 증가 △운용 비용 15% 절감 △개발에서 운용 이행 시간 최대 50~70% 감축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SK㈜ C&C는 설명했다.
클라우드제트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관심이 높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도 지원한다. 시스템 구축의 핵심인 미래 시스템 확장성까지 담보한 것이다. 클라우드제트 상에서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데이터 수집 △금융 데이터 분석 △각종 장비 및 시스템 로그 분석 등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내에는 상용화 예정인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Aibril)' 활용 솔루션도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 40개의 IBM 클라우드 센터를 연계한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스템의 글로벌 확산 및 연계도 지원한다.
신현석 본부장은 "클라우드 제트는 기존 IT서비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 구축∙운영 서비스를 그대로 클라우드 상에서 재현할 수 있게 해준다"며 "특히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인공지능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완벽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