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안양) 박재천 기자 =안양시의회(의장 김대영)가 1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한국인 학교 고려인 노인대학 졸업생 등을 초청해 환담을 나눴다.
고려인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발전상 견학을 위해 16일부터 11일간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안양시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국제친선협회, 상공회의소 등 여러 기관과 기업의 후원속에 살아생전 소망했던 가요무대 방청을 비롯, 부산·경주 등 고국의 다양한 곳을 둘러 볼 계획이다.
한편, 카자흐스탄에는 11만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1937년 일제 강점기 연해주 일대에 강제 이주돼 지난 80년 동안 이국 땅에서 소수민족으로 인고의 세월을 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