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박세리, 6월 한국여자오픈 통해 해설위원 데뷔

2017-05-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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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박세리(40)가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골프 전문 케이블· 위성 채널인 SBS골프는 16일 “박세리가 오는 6월 15일 개막하는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필드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SBS 골프는 “박세리는 현역시절에도 객원 해설위원으로 깜짝 등장해 골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적이 있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및 주요 중계대회의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세리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끝으로 은퇴했다. 선수 생활은 마감했지만 박세리와 골프의 인연은 계속된다. 박세리는 “후배들을 더 가까운 자리에서 응원하고 싶어 해설위원으로 합류하게 됐다. 전문 해설위원은 아니지만 골프와 함께해 온 긴 시간 동안 선수로, 선배로서 마음과 몸으로 느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해설을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25차례 우승을 차지한 박세리는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다. 2007년에는 LPGA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박세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대표팀 감독을 맡아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박인비가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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