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정의원(경기 파주을)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정부대표 자격으로 중국의 일대일로(육상, 행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 참석해 중국 외교부장을 지낸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 양제츠 국무위원과 각각 오찬,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박정 의원 등 정부대표단의 마지막 일정 일인 15일, 중국 3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에서 지난 3월 사라졌던 K팝 차트가 다시 등장했다. 중국이 사드보복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기 때문에 꼭 한한령 해제 의미로 볼 수는 없지만, 긍정적 신호라는 평가다.
또 주중 교민 간담회에 참석했던 박정 의원은 “일부 중국 진출 업체를 중심으로 정체됐던 계약 건을 다시 시작하자는 문의 등 사드 제재와 관련한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하고, “다만 구체적 조치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이며 사드 갈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