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역대 최대 1Q 실적…영업이익 아시아나·제주항공 제쳐

2017-05-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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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에어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진에어가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곧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진에어에게 있어 청신호다. 

진에어는 지난 1분기 매출은 232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9.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보다 134억원 많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4%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272억원)과 아시아나항공(263억원)보다 높아 장사를 더욱 효율성 있게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의 영업이익률은 15% 수준이었다.

당기순이익은 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하는 등 지속적 성장세를 보였다.

진에어 관계자는 “겨울 성수기 시즌 수요가 높은 지역(방콕, 클락, 다낭 등)에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공급석 확대하는 등 탄력적 기재 운용을 통한 수익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여객 수송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일본 노선 47%, 동남아 노선 38%, 국제선 전체로는 22%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여객수 증가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외부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노선 등 다양한 노선 네트워크 운영으로 호실적을 달성한 것.

진에어 관계자는 “ 지난해 말 신규 취항한 단독노선인 인천~케언스, 인천~기타큐슈, 부산~기타큐슈 노선 모두 안착됐다”며 “환율 하락에 따른 환산 이익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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