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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우 SK차이나 신임 대표이사[사진=SK(주)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SK그룹이 중국 지주회사인 SK차이나의 대표이사(CEO)를 전격 교체했다.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중국 사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15일 SK㈜에 따르면 최근 SK차이나의 신임 대표로 제리 우(Jerry Wu)씨를 선임했다.
SK㈜ 관계자는 "한국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중국 내 IB업계 경험을 토대로 SK차이나의 다양한 사업발굴과 투자 관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중국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0년 SK차이나를 설립했으며 부동산, 신에너지, 렌터카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SK네트웍스의 중국 렌터카 법인인 'SK렌터카'를 인수해 20개 지역에서 렌트 사업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으로 인해 최근 사업에 난항을 겪어왔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는 26∼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 사업장 방문, 재계 인사와 면담 등의 일정도 함께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