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눈치보지 말고 휴가 가자" 바른휴가운동 캠페인 실시

2017-05-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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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바른휴가운동 캠페인[사진=진에어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진에어가 올바른 휴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바른휴가운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발표한 고용노동부의 '근로자 연차휴가 사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평균 연차휴가 부여일수는 14.2일이나 사용일수는 8.6일, 미사용 일수는 5.6일로 파악됐다. 연차휴가 평균 사용률은 약 60%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휴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OECD가 발표한 ‘2016 고용동향’에 따르면 국내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2015년 기준)으로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길게 나타나 한국 근로자들은 일은 많이 하고, 적게 노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에어는 “직장인들이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휴가 갈 수 있는 문화를 조성코자 ‘바른휴가운동’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진에어는 사내에서부터 ‘바른휴가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전 직원 대상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휴가사용률이 높은 직원과 팀에게 분기별 포상 제도를 실시한다. 이 외에도 휴가 사진 공모전과 추첨을 통해 휴가 지원금을 전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캠페인 참여와 이해도를 높인다.

아울러 진에어는 올바른 휴가문화를 기업 내 정착시키고자 국내 기업들과도 함께 ‘바른휴가운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기업 소속 임직원들에게 특가 프로모션 사전 오픈 및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상시 판매하는 국내외 항공권을 약 3~10% 추가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캠페인 참여 기업들은 ‘바른휴가운동’ 전용 사이트를 통해 공동 마케팅 참여도 가능하다.

진에어는 매월 이달의 바른휴가 추천지를 선정하고 여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항공 여행 상품도 판매한다. 매달 진행되는 바른휴가 추천지 상품을 예매한 고객들에게는 숙박권, 환율 우대, 주요 시설 할인권, 현지 교통 카드, 각종 할인 쿠폰 등 실질적으로 유용한 여행 혜택을 제공한다.

진에어는 5월의 바른휴가 추천지로 하와이, 마카오, 제주도를 선정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인천~마카오 노선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오픈하고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 17일부터는 KB국민카드로 인천~호놀룰루 노선 항공권 예매 고객에게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국내선 예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현지 렌터카, 호텔 무료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바른휴가운동은 올바른 휴가 사용 문화 필요성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참여까지 유도해 직장인들이 휴가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기업들의 참여와 더불어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인식 제고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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