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고하도 해안 본격 개발한다

2017-05-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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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목포시는 지역 관광명소가 될 고하도에 해안 힐링랜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안 힐링랜드 조성사업은 고하도 해안(3km)에 데크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016년 조선업 밀집지역 관광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된다. 

고하도는 지난 2012년 목포대교가 개통한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곳으로 바다, 숲, 도심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 자연 친화형 힐링 섬으로 가치가 높다. 

고하도는 역사의 흔적도 간직하고 있다. 

정유재란이 발발했던 1597년 이충무공이 106일간 머물렀으며 우리나라 육지면(목화)의 최초 발상지로서 현재 조선육지면발상지비가 세워져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이 서해항로 요충지를 방어하고 일본해군 특공정 위장을 위해 해안선을 따라 만든 동굴을 만들었고, 현재 15개가 남아있다. 

시는 고하도의 해안절경과 역사를 관광 상품화하는 해안힐랭랜드 조성사업을 통해 5곳의 포토존(용, 이순신, 목화, 삼학도, 등대)을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체험관광이 가능토록 아치형 목교,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등을 설치키로 했다.  6월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7월 착공해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안 힐링랜드는 해상케이블카 탑승객과 더불어 관광객을 목포로 유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연경관과 역사를 아우르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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