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바람 타고 떠나는 카누 체험학습'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카누를 즐기고 있다.[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지난 13일 김해시의 관문인 불암동에서는 불암동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강바람 타고 떠나는 카누체험학습" 행사를 개최했다.
5년 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가족단위 참가신청자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100여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처음 카누에 오를 때는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굳어 있던 참가자들의 표정들이 금세 밝은 웃음을 되찾으며 신나게 카누체험을 만끽했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온 참가자 조모씨는 "우연한 기회에 카누체험을 신청했는데 아들에게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 주게 되어 매우 기쁘고, 나도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경남카누연맹에서 카누와 모터보트, 구조정 및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마련해 주었을 뿐 아니라, 카누선수 20여명의 재능기부로 패들링(노젓는 방법) 시연과 모터보트 시승, 수상안전교육 및 이용객들의 안전관리까지 책임져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공헌을 해 주어 큰 호평을 받았다.
김말선 불암동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 불암동의 지역자원을 접목한 특화된 카누체험행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에게 수상레저 체험 기회와 지역주민들 간의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소외계층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주민자치의 역량 강화에도 더욱더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