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시력상실로 인해 사회로부터 소외감을 느끼고 여가 활용의 기회가 적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야외 활동에 대한 적응력 향상, 심신 단련, 시각장애인 상호간의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재활에 대한 의지를 다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사회통합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활동보조인, 지역주민 등 9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 기념식과 중식 제공, 2부 심신 단련과 친선을 도모할 수 있는 청기백기, 훌라후프, OX퀴즈, 척사대회,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각종 운동, 게임 등이 활기차게 진행되어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과 생동감을 주는 자리가 되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2일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제18회 시각장애인 재활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올해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정보․복지의 종합적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송암박두성기념관과 녹음실, 열람실 기능을 겸비한 점자도서관을 3층 규모로 건설하고 있고, 11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일상생활의 활동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한 활동보조 지원, 시각장애인안마사파견사업 일자리 마련 등 시각장애인들의‘권리’를 보장하고 사회활동에 활발히‘참여’가능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