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자동차 i20가 폭스바겐 폴로를 제치고 독일에서 가장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소형차 1위로 등극했다.
현대차는 i20가 독일의 저명한 자동차 잡지 아우토자이퉁이 실시한 소형차 비교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평가는 △차체 △주행 안락함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비용 등 5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비교 평가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현대차 i20(2935점)가 1위에 선정됐고, 이어 폭스바겐 폴로(2933점), 닛산 미크라(2866점), 포드 피에스타(2849점), 시트로엥 C3(2819점), 혼다 재즈(2811점) 순이었다.
아우토자이퉁은 i20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탁월한 실내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이 평가한 가운데, 안락함, 제동성능, 경제성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매겼다.
특히 5개 평가 항목 중에서 주행 안락함과 친환경·비용 등 2개 항목에서는 비교 차종들 가운데 i20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자이퉁은 주행 안락함에 있어 i20의 시트와 서스펜션 등이 경쟁차 대비 뛰어난 것으로 평가했는데, 운전자를 배려하는 뛰어난 시트라는 평가와 함께 장거리 운전에서 진면목을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또 주행 안락함 부문에서 서스펜션도 비교 차종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외에도 시속 100㎞에서 완전 제동까지 필요한 거리가 35.2m에 불과한 뛰어난 제동성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i20는 2015년에 레드닷, iF 디자인상을 수상해 디자인을 인정받은 데 이어, 이번 아우토자이퉁의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