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열리는 이번 결혼식에는 교육복지학교와 지역기관 등과 연계한 진로직업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재능기부를 한다.
학생들은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들에게 직접 화장과 피부관리, 헤어, 네일아트, 축가 등을 해주고 결혼식 행사 전반을 도울 예정이다.
지역사회도 적극 손을 내밀어 결혼식 하객 식사는 지역 중식당이, 부케 제작은 원예치료사가 담당하고 지역 내 업체들이 이불세트 등 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결혼식에 참가하는 부부 중에는 결혼 후 15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도 있으며, 한 부부의 부모는 결혼식을 치러주지 못한 것을 내내 미안해하다가 리마인드 웨딩 소식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리마인드 웨딩 행사는 13일 정오 도봉구민회관 예식홀에서 열린다. 도봉구청과 서경대 미용예술학과, 도봉구민회관, 통합성장프로그램 연계기관 등이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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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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