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의회 재무위원회에서 한 연설을 통해 드라기 총리는 최근 유로존의 경제위기는 다소 완화됐지만, 완화정책을 완전히 끝내기에는 이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의 지표를 보면 경기회복이 점증적으로 견고해지고 있고, 경기 하방의 위험은 더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드라기 총리는 아직 성공을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면서 ECB는 월 600억 유로(약 72조 원) 규모의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지속하며, 필요하다면 이를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독일과 네덜란드 등 경제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는 국가들은 완적완화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드라기 총재는 경기 활성화 조치가 고용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반박하면서 일반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