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66경기만에 200만 관중…역대 최다보다 2경기 빨라

2017-05-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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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달성 이후 200만 관중까지 18일만…역대 최단기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야구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166경기를 치른 10일 2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정규시즌(720경기)의 23%를 소화한 이 날 5개 구장에는 3만3천617명이 입장해 시즌 총관중 수가 202만8천508명(경기당 1만2천220명)으로 늘었다.

166경기만의 200만 관중 돌파는 경기 수로는 역대 최다관중을 기록했던 지난해 168경기보다 2경기 빠르다. 역대 최소경기 순위에서는 6번째에 해당한다.

100만에서 200만 관중까지 소요 일수로는 4월 22일 이후 18일 만으로 역대 최단기간이다. 종전 기록은 2012년의 19일이었다.

전날까지 매진된 총 20경기 중에서 100만 관중 돌파 시점인 지난달 22일까지는 단 4경기에 그쳤지만 이후 16경기가 관중으로 가득 찼다.

석가탄신일이었던 지난 3일에는 5개 구장에 9만3천70명이 입장해 올 시즌 하루 최다관중을 기록했다.

5일 어린이날에는 잠실, 사직, 대전, 마산 등 4개 구장이 가득 차 하루 최다 구장 매진을 이루기도 했다.

27일 간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는 KIA 타이거즈는 홈에서나 원정에서나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 홈구장 2차례와 잠실 LG 트윈스전,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각각 2차례 등 총 8차례 매진을 이뤘다.

롯데는 사직 홈구장에서 2차례, 마산 NC 다이노스전 2차례, 잠실 두산 베어스전 2차례 등 총 6차례 매진을 달성했다.

올 시즌 홈 관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구단은 시즌 초반 상위권 자리를 지키며 야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kt wiz로 지난해 대비 46% 늘었다.

KIA, 롯데, 한화 이글스가 각각 27%, 17%, 10%로 뒤를 잇는다.

홈 관중 수가 가장 많은 구단으로는 두산과 롯데가 각각 1,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9년 연속 100만 관중, 3년 연속 리그 최다관중 달성을 노리고 있는 두산은 31만8천255명이 입장했다.

올 시즌 5년 만에 100만 관중을 향해 달리는 롯데는 27만7천919명을 기록 중이다.

8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 및 총 관중 120만 명을 목표로 하는 LG의 홈 경기에도 22만9천866명의 관중이 찾았다.

KBO는 현재 추세라면 산술적으로 시즌 총 관중 879만명 돌파도 가능하리라고 내다봤다.

hosu1@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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