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지창욱 분)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 분)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로맨스 드라마다.
‘보스를 지켜라’와 ‘내 연애의 모든 것’등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대박’,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공동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늘(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의 제작보고회에서 박선호 PD는 “우리 드라마는 여러 장르가 복합되어 있다. 달콤한 로맨스부터 코미디, 스릴러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PD는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도 좋은 편이다. 특히 우리 배우들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친하다. 작품 안에서도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잘 묻어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박 PD의 말처럼 ‘수상한 파트너’ 현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화기애애.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작품인 만큼 독특한 성격의 캐릭터와 얽히고설킨 캐릭터의 관계성을 보는 재미가 있다.
지창욱 역시 이 점을 강조하며 “남지현과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현 양이 사랑스럽게 연기해주고 있어서 더할 나위 없다”고 자신했다.
남녀뿐만 아니라 남남, 여여 케미스트리도 기대해 볼 만한 부분. 최태준은 “제가 맡은 지은혁 역은 노지욱과 화해하길 바라는 캐릭터다. 끊임없이 다가가고 노지욱은 끊임없이 밀어낸다”며 캐릭터 적인 케미스트리를 언급했다.
특히 최태준은 “실제로도 지창욱이라는 배우를 짝사랑하고 있고 그 마음을 얻어내는 데 굉장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차유정 역의 권나라 역시 “여여 케미스트리를 기대해 달라. 봉희와 유정의 케미스트리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수상한 파트너는’ 오늘(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MBC ‘군주’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이에 남지현은 “한 시간 동안 충분히 웃을 수 있는 드라마다. 웃고 싶다면 우리 드라마를 보라”며 자신했고, 나라는 “뻔하지 않은 펀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최태준은 “사이다 전개가 관전 포인트다. 속 시원한 전개가 여타 드라마와의 차별성”이라 자랑했다.
배우들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전작 ‘쇼핑왕 루이’에서 사랑스럽고 순박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남지현은 조금 더 현실에 발붙인 캐릭터를 소화하고, ‘미씽나인’에서 악역을 맡았던 최태준은 변죽 좋은 변호사로 180도 다른 면모를 드러낸다. 지창욱 역시 장르적, 캐릭터 적으로도 ‘K2’와는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 주연 배우들은 전작과 완벽히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을 약속하며 기대감을 아끼지 않았다.
지창욱은 “배우들과 함께 현장에서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 이 작품이 시청률이 잘 나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시청률은) 배우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하고 있고 그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 행복하게 찍은 만큼 행복한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장르를 함께 즐기는 재미가 있는 ‘수상한 파트너’가 지창욱, 남지현, 최태준, 나라의 기대처럼 ‘행복한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늘(10일) 오후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