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구급활동 중 부상당한 파주소방서 대원 찾아 쾌유 빌어

2017-05-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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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0일 구급활동 중 부상을 당한 파주소방서 구급대원을 만나 쾌유를 빌었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오후 고양시 소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입원중인 김현수소방교와 그 가족을 찾아 격려의 말을 전하고 소방대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김일수 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 박기완 파주소방서장도 함께 했다.

파주소방서 구급대원인 김현수 소방교는 지난 3월 11일 새벽 최보규(29) 소방사와 함께 구급차량을 타고 파주의 한 주유소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 출동하던 중 불법 유턴하는 화물차와 추돌해 부상을 당했다.

김 소방교는 사고 당시 측두부 함몰이라는 중상을 입었으나 이후 수술 및 재활치료를 거쳐 지금은 의식을 회복해 가는 단계에 있으며, 최보규 소방사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후유증 치료를 위해 현재 자택에서 휴식 중에 있다.

남경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소방공무원들이 매우 열악한 근로조건 속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도 차원에서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또한 의료진들에게 “귀한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김현수 소방교가 건강히 회복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치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이병곤 플랜’이라는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 장기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매년 500여 명의 소방인력을 증원해 현재 85% 수준인 소방관 3교대 근무비율을 100% 전환하고, 소방장비 현대화는 물론, 부상 소방관에 대해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지난 3월 연금관리공단에 공무상요양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며, 승인이 이뤄질 경우 김현수 소방교와 최보규 소방사에게는 공무상요양비(연금관리공단), 단체보장보험(경기도) 등을 통해 치료비 전액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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