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아래서 와인 한 잔…호텔 루프톱 바에서 사랑·추억 쌓아요

2017-05-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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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붕이 열리니 많은 이가 열광했다. 호텔 루프톱 바(rooftop bar)에 대한 얘기다. 

막힌 호텔의 지붕을 여니 더 많은 고객이 호텔로 몰려들었다. 루프톱 바는 호텔이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이 필요할 때,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싶을 때 찾게 되는 장소'로 인식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내 특급호텔들은 여름철을 앞두고 루프톱 바를 잇달아 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해 고객 몰이에 나섰다.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 호텔 루프톱 바를 소개한다.

◆여의도 고층 빌딩 숲 사이에 숨겨진 도심 속 힐링 공간··· 콘래드 서울 '버티고'
 

여의도 고층 빌딩 사이에 자리 잡은 콘래드 서울의 루프톱 바 '버티고'.[사진=콘래드 서울 제공]


콘래드 서울 9층에 위치한 루프톱 바 버티고는 여의도 고층 빌딩 숲 사이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아름다운 야경과 라이브 밴드의 감각적인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버티고에서는 더운 날씨와 지친 일상에 청량감을 더해줄 시원한 칵테일, 맥주, 와인 등의 음주류와 함께 다양한 그릴 요리 및 스낵류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그릴 메뉴 및 스낵류를 보강했고 칵테일도 함께 선보인다.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 메뉴를 새롭게 추가했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 진행되는 라이브 밴드의 공연은 아름다운 도심 속 야경과 함께 목요일 밤의 신나는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흥인지문과 DDP의 야경 보며 즐기는 칵테일 한 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더 그리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루프톱 바 더 그리핀도 야외 테라스를 열었다.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루프톱 바 더 그리핀에서 바라본 흥인지문.[사진=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제공]

호텔 가장 높은 층 11층에 위치한 더 그리핀의 테라스에 앉는 순간 보물 1호 흥인지문부터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그 어느 곳에서도 느껴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최근 코리아 컵 우승자인 레오 바텐더의 야심작인 '서울 셀렉션'을 빼놓지 말자. 

동대문과 광화문, 서울 N타워, 경복궁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서울 셀렉션은 한국의 전통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로, 더 그리핀에서만 만나 볼 수 있다.

더 그리핀의 빈티지한 분위기와 함께 흥인지문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에서 서울을 상징하는 칵테일이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밤을 만들어 줄 것이다.

◆송도국제도시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 '터치 스카이 루프톱 바'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에 있는 터치 스카이 루프톱 바는 인천 송도의 유일한 야외 루프톱 바다.[사진=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 제공]

인천 송도의 유일한 야외 루프톱 바,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20층에 위치한 터치 스카이 루프톱 바는 송도 국제도시의 야경과 서해안의 아름다운 전망을 모두 즐길 수 있어 모임 장소로 인기가 많다. 

터치 스카이 루프톱 바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와인과 칵테일, 샴페인, 위스키, 코냑, 세계 맥주 등 다양한 주류 및 스낵 메뉴가 마련됐다.

특히 더운 날씨에 야외 루프톱 바에서 진행되는 BBQ 페스티벌을 통해 무제한 바비큐 뷔페와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올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제주 루프톱 최강자! 켄싱턴 제주 호텔 스카이피니티 풀
 

켄싱턴 제주 호텔이 버블파티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는 '스파티' 모습.[사진=켄싱턴 제주 호텔 제공]

호텔 루프톱 바 하면 켄싱턴 제주 호텔의 루프톱 ‘스카이피니티’ 풀을 빼놓을 수 없다. 제주의 푸른 바다와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 제주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이곳은 성인 전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루프톱 수영장 옆에 위치한 샴페인 바 ‘클럽 하우스’에서는 매일 밤 펼쳐지는 흥겨운 풀사이드 파티 등으로 호텔을 오픈하자마자 젊은 2030 세대들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DJ를 직원으로 고용해 밤마다 버블 파티를 열어오던 켄싱턴 제주 호텔은 지난달 1일부터 버블 파티를 업그레이드해 ‘스파티(sparty)’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파티는 스파+파티(spa+party)와 스카이피니티 풀+파티(skyfinity+party)의 의미가 담겼다.

별빛이 쏟아지는 풀에서 수영을 즐기며 대형 LED 볼과 레이저 조명 등의 조화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다. 시간은 밤마다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투숙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격은 1인당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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