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前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상도동서 휠체어 타고 투표

2017-05-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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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명순 여사, 휠체어타고 투표. [사진=연합]

손명순 여사, 휠체어타고 투표. [사진=연합]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인 손명순 여사가 9일 오전 휠체어를 타고 동작구 상도동 서울강남초등학교에 마련된 상도1동 제1투표소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마쳤다.

오전 10시5분께 투표소에 도착한 손 여사는 거동이 불편한 듯 투표소 건물 입구부터 기표소가 설치된 교실까지 약 20m를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다. 기표와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것도 주변의 도움을 받았다.

몇몇 주민이 손 여사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넸지만 손 여사는 눈만 마주치고 따로 말을 나누지는 않았다.

손 여사를 수행한 김상학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신 이후 말수가 크게 줄으셨다"며 "가까운 사람과는 대화하시는데 최근에는 '나라가 좀 편안했으면 좋겠다. 중요한 선거니만큼 투표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상도동에 거주하지 않는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는 함께 오지 않았다. 김씨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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