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문화재단이 사회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을 매개로 가족 간 갈등을 축소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중장년층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우리나라 평균 혼인 유지 기간이 14년으로 짧고, 전 연령층 중 40대의 이혼이 전체 이혼건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중장년층은 양육과 가사 업무, 바쁜 경제 활동으로 가족 간 함께 하는 시간이 적고, 함께 있더라도 불편한 관계로 발전된 경우가 많다.
우선, 40~50대 중장년 부부 10쌍을 대상으로 하는 ‘몸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시간 <부.부.愛. 학교>’는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부부 워크숍 형태로 진행한다.
첫 번째 시간과 두 번째 시간은 부부가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호흡과 맥박을 들어보기도 하고, 상대방의 신체적 혹은 정신적 강·약점을 살려주고 채워주는 등 몸의 감각 등을 통해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 번째 시간인 6. 9에는 부부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부 간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함께 고민하는 철학 강의와 토크 시간으로 이어진다.
가족 간 대화가 줄어들면서 특히 가정 내에서 소외감을 많이 느낀다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하는 ‘<아빠+아이 학교>, 아빠! 여기에요, 여기!’는 6. 10부터 24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진행한다. 아빠와 초등학교 4~6학년생 자녀 10쌍을 대상으로 즐거운 연극 놀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아빠와 아이가 한층 더 친해지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 대상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문화예술 활동으로 가족 간 소통과 공감대가 확대되고 가족이 함께 삶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