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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아이클릭아트]](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5/09/2017050911110493413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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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 50대 여성 김혜주씨(방학동)는 과거 지인들과 가끔 즐겼던 술이 한순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왔다. 지나치게 가까이하면서 결국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졌다. 몸은 물론이고 정신까지 피폐해졌다. 일상적인 생활조차 어려워졌고 가족들과도 멀어지게 됐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순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기로 결심했다. 다행히 힘든 과정을 견뎌내 현재 정해진 프로그램 하에 술을 마시지 않는 '단주 생활'을 실천 중이다. 다시 사회로 복귀하기 위해 대학에서 사회복지학 공부를 시작했다. 이제는 과거 본인처럼 술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돕겠다며 희망을 나눈다.
도봉구 관내 여성음주자 자조모임인 '새싹'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참여자 전원이 여성들로만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알코올 중독문제에 처한 참여자들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구성원들과도 함께 공동으로 노력한다.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알코올 자조모임(Alcoholics Anonymous) 새싹은 지난달 처음 선보여 매주 수요일 한자리에 모인다. 지역 구분 없이 알코올 중독으로 어려움에 처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의 이름은 전혀 공개되지 않는다. 어떤 편견이나 차별도 없이 서로의 힘들었던 경험을 공유한다. 자조모임의 이름처럼 서로에게 힘과 희망을 불어넣으며 음주문제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다.
센터는 이런 자조모임과 더불어 여성음주자만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단계'는 1단계 중독 인정, 2단계 회복 확신 등을 거쳐 맨 마지막 메시지 전달까지 거치며 대상자의 단주상태를 유지시킨다.
김상준 도봉구보건소장은 "여성 음주자들은 사회적 편견과 낙인 탓에 문제의 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자조모임을 통해 정서적으로 치유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알코올 자조모임(Alcoholics Anonymous) 새싹은 지난달 처음 선보여 매주 수요일 한자리에 모인다. 지역 구분 없이 알코올 중독으로 어려움에 처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의 이름은 전혀 공개되지 않는다. 어떤 편견이나 차별도 없이 서로의 힘들었던 경험을 공유한다. 자조모임의 이름처럼 서로에게 힘과 희망을 불어넣으며 음주문제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다.
센터는 이런 자조모임과 더불어 여성음주자만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단계'는 1단계 중독 인정, 2단계 회복 확신 등을 거쳐 맨 마지막 메시지 전달까지 거치며 대상자의 단주상태를 유지시킨다.
김상준 도봉구보건소장은 "여성 음주자들은 사회적 편견과 낙인 탓에 문제의 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자조모임을 통해 정서적으로 치유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