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佛 마크롱 승리 기대감 충분히 반영…소폭하락

2017-05-0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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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유럽 증시는 프랑스 대선 직전 오름세를 타다가 결선투표 다음 날인 8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2주 전의 대선 1차투표 이후 중도신당 에마뉘엘 마크롱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식시장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날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1% 하락한 5,382.95으로 마감했다.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18% 하락한 12,694.55로 장을 마쳤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5% 오른 7,300.86로 거래를 마감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8% 하락한 3,641.19로 폐장했다.

유럽연합(EU)과 유로존 잔류, 개방경제를 옹호해온 마크롱의 당선은 유로화 가치와 유럽 증시에 호재이지만, 2주 전 1차투표 승리 이후 여론조사에서 내내 라이벌 마린 르펜을 상대로 우위를 점해왔기 때문에 이미 시장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돼왔다.

유럽 증시는 마크롱의 1차 투표 1위 진출 이후 강한 오름세를 보여왔다. 특히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지난주에 이미 2008년 유럽 금융위기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증권사 IG의 수석 애널리스트 크리스 보샹은 AP통신에 "마크롱의 대선 승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은 이미 지난주 내내 강한 랠리를 이어왔다"면서 "유로화 가치와 증시에 있어 추가 상승요인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yonglae@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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