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국제교류의 파이프라인 될 것"…한중일 예술대생,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2017-05-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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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프로젝트,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신규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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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아시아'사업에 참여한 한중일 학생들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캠퍼스 아시아'사업에 참여한 한중일 학생들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영상원 애니메이션과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는 한중일 3국 교육부의 공동주관 사업인 '캠퍼스 아시아'(책임교수 박세형) 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한예종과 도쿄예술대는 지난 2010년부터 '애니메이션 Co-work'라는 이름으로 공동작업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중국전매대는 2013년에 참여했다. 세 학교 학생들은 같은 비율로 팀을 이뤄 3분 이내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이미 7년간 진행된 3국 예술대 애니메이션 전공학생들의 '국제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프로젝트'(이하 Co-work)는 올해 1·2차로 나뉘어 열린다. 1차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일본 도쿄예술대에서 열리고, 이어 2차는 7월 중 14일간 중국전매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그동안은 대체로 방학 중 한 차례 만나 열흘간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였으나, 올해는 '캠퍼스 아시아' 사업 선정 이후 첫 Co-work으로 이번 달 일본에서 공동 기획(Co-planning)을 진행하고 이후 7월 중국에서 완성 제작(Co-production)을 진행하게 된다. 한예종 관계자는 "올해는 규모가 확대돼 현장 실습 및 인턴십의 형태가 강화된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시범적인 3국 공동 학점과정과 수업이 병행됨에 따라 그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1차 워크숍에는 한예종 8명, 도쿄예술대 9명, 중국전매대 5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이들은 일본 NHK 교양 PD 출신인 오카모토 미츠코 책임 교수의 지휘 아래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야마무라 코지 교수의 강연, 다양한 한중일 교수·기업의 교육 프로그램, 실습과정 등을 경험하게 된다. 

'캠퍼스 아시아' 사업의 책임교수를 맡은 박세형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는 "이번 Co-work을 시작으로 우리는 또 하나의 바람직한 변화의 출발점을 갖게 됐다"며 "국가의 경계와 장벽을 넘어 동아시아의 유서 깊은 문화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아시아 문화 콘텐츠 창출의 기반을 다지는 청년 국제 교류의 기초 파이프라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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