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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9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두 팔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5/08/20170508134711627430.jpg)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아 "수도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면서 "그러면 영남·호남·충청·강원·제주에서 고른 지지를 받는 안철수 개혁공동정부가 세워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오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막판 유세에 나선 안 후보는 "개혁공동정부를 구성해서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미래로 나가겠다, 안철수 정부의 다른 이름은 국민이 만드는 미래 정부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다, 가장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모든 여론조사를 뒤덮는 대 역전극이 펼쳐진다, 국민의 손으로 기적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 힘의 미래가 과거를 이기고, 통합이 분열을 이긴다"면서 "국민의 힘으로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긴다"고 외쳤다.
안 후보는 "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을 이길 수 없고 보수를 바로 세울 수도,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수도 없다"면서 "문재인을 찍으면 또 무능한 계파 패거리 정치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홍준표 후보 어느 쪽을 뽑아도 국민은 분열된다. 앞으로 5년 내내 광장은 분노한 대중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도 우려했다.
그는 "서로 반대하고 싸우기만 하는 기득권 양강정치에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면서 "여러분의 손으로 계파 패권정치 끝장내달라"고 호소했다.
유세차량 앞으로 모여든 지지자 및 거리의 시민들을 향해 안 후보는 "저를 정치에 불러낸 청년들을 위해서, 제가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제 손을 잡아주신 분들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저를 지지해주시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을 위해서 반드시 이기겠다"면서 "광야에서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안 후보의 이날 광화문 유세에는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한길 전 의원과 김 의원의 부인인 배우 최명길 씨, 정대철 국민의당 상임고문과 정호준 전 의원 부자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