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익 297억원...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

2017-05-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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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SK네트웍스가 올해 1분기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한 2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SK네트웍스는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578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동 현지 대형 거래처와의 안정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상사부문의 거래가 확대되는 한편, 미래 핵심사업인 SK렌터카 운영대수 및 SK매직의 렌탈계정 지속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증대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 1분기에 SK매직의 SK 계열편입에 따른 브랜드 교체 및 광고비가 발생 등으로 인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줄어들었다. 정보통신부문의 신규 단말기인 갤럭시 S8 출시에 따른 효과가 반영되지 못한 점도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의 실적이 올해 2분기부터 기간사업과 성장사업의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기반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종합자동차서비스 체계를 기반으로 업계 평균 2배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SK렌터카는 올해 1분기에 업계 2위를 달성하며 경쟁사 대비 우위의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2분기에도 SK렌터카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수익구조 고도화를 통해 사업기반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SK네트웍스 카라이프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인 스피드메이트 사업은 최근 아시아 최초로 독일 콘티넨탈 타이어와 마타도르 타이어 독점 공급 제휴를 체결하면서 타이어 유통사업을 카라이프 사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기 위한 유리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매직은 SK네트웍스 자회사 편입 이후 브랜드 및 마케팅 활성화 등의 효과로 신규 렌탈 계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실적호조를 보이고 있다.

금년부터 독자브랜드 ‘워커힐’로 새롭게 출범한 호텔사업부문은 지난 4월 ‘비스타 워커힐’을 ‘자연과 사람, 미래가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이라는 모토 하에 혁신적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업계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상사부문에서는 △중동시장에서 거래품목 다변화 추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8 시리즈’ 비롯한 다수의 신규 단말기 출시 △주유소 복합화 및 미래형 주유소 대응을 통한 네트웍 자산가치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마켓리더십 강화 및 실적향상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는 SK매직의 브랜드 교체 및 광고비 발생, 비스타 워커힐 리뉴얼 공사에 따른 영업중단 등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다”며 “2분기 이후에는 기간사업과 미래 핵심사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전환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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