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C-페스티벌 2017’ 성료···5일간 17만명 방문·1579억원 파급 효과”

2017-05-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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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페스티벌 2017’이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와 영동대로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엑스는 올해 축제기간 동안 170만 명 이상이 현장을 다녀갔으며, 경제 파급효과는 1579억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C-페스티벌 기간 저녁에 코엑스 앞에 설치한 석탑 조형물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코엑스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와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주최하고, 코엑스와 코엑스MICE클러스터위원회가 주관하는 ‘C-페스티벌 2017’이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와 영동대로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엑스는 자체 집객 조사 결과 이번 C-페스티벌 2017 기간 동안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 합산 수치는 170만 명 이상으로 분석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열린 ‘C-페스티벌 2016’ 대비 약 10% 가량 상승한 수치다.
◆‘대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축제’ 꼽혀
또한 코엑스가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에 의뢰해 조사한 ‘C-페스티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C-페스티벌 2017’의 경제 파급효과는 157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생산유발효과 1579억원, 소득유발효과 324억 원, 세수유발효과 100억 원, 고용유발효과 1147명으로 추산되며, C-페스티벌을 방문한 방문객들의 지출비용은 877억 원으로 추산되어 지역상권 소득창출에 따른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엑스는 이번 C-페스티벌 2017이 2015년 첫 회 이후 3년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며 도심 속 복합 문화 페스티벌 브랜드로 성공적인 기반을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먹거리, 공연, 체험 이벤트, 뉴 미디어 기술이 융합된 문화 놀이터라는 컨셉으로 대학생이 가고 싶은 축제 1위로 선정되는 등 20~30대를 대상으로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국내 마이스(MICE)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는데 큰 성과를 남겼다. 행사 기간 동안 공동주최인 강남구와 공식 후원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의 협조는 물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형 축제로서 국내 문화산업과 서비스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현실에서 실현된 ‘우리들이 꿈꾸는 세상’
C-페스티벌 2017은 드림 씨어터(Dream Theater), 드림 가든(Dream Garden), 드림 아지트(Dream Agit)의 3가지 개성 있는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행사의 주제인 ‘꿈(Dream)’을 표현하고자 했다.

꿈을 주제로 한 각 프로그램은 행사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꿈같은 휴식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C-페스티벌 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통해 꿈이 현실화되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어린이 방문객들은 ‘드림 가든’의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통해 상상하던 미래를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 또한 연휴동안 도심 거리로 나온 일반시민들은 ‘드림 씨어터’ 등 기존에 볼 수 없던 다채로운 공연 문화를 즐기며 현실의 피로를 잊고 일상에서 벗어난 꿈같은 휴일을 만끽할 수 있었다.

꿈의 실현은 관람객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드림 아지트’에 참여한 다양한 분야의 신진 아티스트들은 자신만의 전시 부스에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또한 ‘잇 더 서울’과 ‘수제맥주축제(GKBF)’에 참여한 청년 사업가 역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한 축제현장에서 자신들의 노하우가 담긴 브랜드와 상품을 적극 알릴 수 있었다.

행사 기간에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 지정에 따라 코엑스 동측 건물 외벽을 거대한 미디어로 재탄생시켜 파나소닉 코리아, 쇼윈도우와 함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아트갤러리를 선보여 뉴미디어가 융합된 최첨단의 도심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국내 최초, 최대 도심형 문화 페스티벌
이번 행사의 성공으로 C-페스티벌 2017은 기존 마이스 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시 컨벤션 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뉴미디어 기술까지 결합한 세계 유일의 복합 문화 축제로 입지를 굳혔다.

C-페스티벌은 성공적인 축제 브랜딩에 이어 앞으로 매년 5월 서울의 봄을 장식하는 페스티벌의 대명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연령, 국적, 직업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다루면서 동시에 도심에 위치한 접근성으로 국내에 없던 글로벌 페스티벌 모델의 선례를 제시한 것이다. 이는 곧 코엑스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MICE산업 랜드마크로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축제를 주관한 코엑스 마이스클러스터 위원회 운영위원장인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올해 C-페스티벌은 MICE산업 기반의 복합 문화 축제의 외연을 도심 거리로 확장해 경제 활성화에 실제 도움을 주는 행사가 되었다”며 “내년부터 C-페스티벌을 시민과 중소기업, 청년 사업가, 아티스트, 외국인 관광객 등이 모두 함께 참여해 만들어 가는 소통 중심의 글로벌 MICE 문화 축제로 육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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