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RD는 동구권과 옛 소련 국가들의 시장경제체제 전환 지원을 위해 설립된 개발금융기구다. 한국은 1991년 창립 때 가입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9∼11일 키프로스 니코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연차총회에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송 관리관은 회원국 대표 기조연설을 통해 경제적 포용에 관한 관심 확대, 녹색경제 전환 지원 강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녹색기후기금(GCF) 등 다른 국제기구와의 협업 강화 등을 제언할 예정이다.
송 관리관은 또 수마 차크라바티 EBRD 총재와 면담해 한국 인력과 기업 진출 확대 등을 제안하고, 한국 신탁기금 300만달러 재원 보충 협약 등을 맺을 방침이다.
이어 그는 조지아 재무장관을 면담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두 나라 사이 경제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